제주도에 봉긋봉긋 앙증맞게 솟아있는 368개의 크고 작은 오름들 중에서도 오름 애호가들이 가장 아름다운답다고 손꼽는 아부오름.
오름의 둥글고 믿음직한 형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좌정해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亞父岳(존경하는사람) 또는 阿父岳(아버지)으로
표기한다.
송당의 남쪽에 있는 오름이라하여 앞오름이라고도 부르는 아부오름은 해발 301m, 높이 51m, 둘레 2,012m, 면적 314,926㎡의
결코 크지 않은 오름이지만 오름에 올라 본 오르미들은 그 놀라운 풍광에 푹 빠지고 만다. 오름의 높이(51m)보다 더 깊은 분화구
(76m)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감을 더해주며 ,분화구 안에는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삼나무가 타원의 형태로 심어져 있어
마치 고대 로마의 원형 경기장에 온 듯한 기분에 젖게 한다.
또한 날씨가 맑은 날 능선을 따라 오름의 화구를 한바퀴 돌면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그리웁게 보일뿐 아니라 한라산의
장엄함까지도 눈에 담아볼 수 있다.
이 곳의 아름다움은 영상으로도 옮겨져 가 영화 속 배경으로도 많이 쓰이게 되었다. 1901년 일어난 제주민란을 소재로 한 영화
[이재수의 난]에서 이재수가 폭도들을 이끌던 요새가 아부오름이며, 제주도로 여행 온 서울 남자와 관광안내원인 제주도 여자의
사랑을 그린 [연풍연가]에서 영서의 첫 키스의 추억이 묻혀진 곳이 아부오름이다 .
혹, 이 영화들을 본 이가 아부오름에 오르게된다면, 오름 정상의 탁트인 들판위에 영화의 장면이 오버랩되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촬영 이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감으로 인하여 오름이 많이 훼손되어 최근 그 지역주민들은
오름 보호 차원에서 아부오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송당 사거리에서 대천사거리에 이르는 6km상당의 도로에는 높이 50m가
넘는 삼나무가 길 양쪽에 빽빽이 심어져 있어 그 울창함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삼나무가 뿜어내는 상큼한 피톤치드는 그 곳을 찾는
이로 하여금 활력을 찾게 해줄 것이다.
제주도 아부오름교통안내
◆ 렌트카 / 자가용 이용시
출발 |
(아부오름)경로 |
공항
약32분(31.9km) |
공항입구삼거리 - 종합경기장입구 - 광양사거리 - 거로사거리 - 남조로교차로(직진) - 번영로 - 선흘입구(직진)
- 대천동사거리(좌회전) - 아부오름 |
서귀포
약47분(47.1km) |
서귀포시청 - 서홍동사무소(직진) - 토평사거리 - 5.16도로 - 명도암입구 - 교래사거리(직진) - 대천동사거리(직진)
- 아부오름 |
※ 도로 상황 및 현지 여건에 따라 소요시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아부오름 주변관광지
만장굴 / 태왕사신기 / 돌하르방공원 / 김녕요트클럽 / 김녕사굴 / 김녕미로공원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http://www.jejutou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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